해본김에 메모
← 모든 글

여행 준비 / 몽골 준비물

몽골 여행 준비물, 잘 챙긴 세 가지와 두고 와서 아쉬웠던 것

몽골에 가져가길 잘했던 크록스, 목베개, 보조배터리. 안 챙겨서 아쉬웠던 핸드크림도 적어봤어요.

2026-09-17 수정

크록스는 생각보다 자주 신었어요

몽골 다녀와서 생각해보니, 가져가길 잘했다 싶은 물건이 딱 떠오르더라고요. 크록스, 목베개, 보조배터리요. 반대로 핸드크림은 왜 안 챙겼나 싶었고요..ㅠ

제가 직접 가져가서 쓴 물건에 대한 후기예요. 제품 협찬이나 광고, 구매 링크는 없습니다.

게르에서 지낼 때는 밖에서 신는 운동화 말고 따로 신을 게 필요했어요. 샤워실이나 화장실 갈 때도 크록스를 잘 썼고요.

특히 홍고링엘스 올라갈 때요. 운동화는 모래가 들어가니 저는 신기가 너무 불편하더라고요. 이때도 크록스가 요긴했어요. 몽골 갈 짐을 다시 싼다면 저는 또 챙길 것 같아요.

밖에서도 잘 자는 편인데, 목베개는 잘 가져갔다 싶었어요

평소에는 목베개 없어도 밖에서 잘 자는 편이에요. 그래서 챙길까 말까 했는데, 이번엔 비행기도 타고 차로 이동하는 시간도 길었어요.

긴 오프로드 주행 동안 특히 잘 썼어요. 목베개 덕분에 차에서 잘 잤거든요. 짐 쌀 때는 하나 더 들어가는 게 귀찮았는데, 이동할 때마다 가져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ㅎㅎ

보조배터리는 잘 챙겼고, 살 때 표시도 확인했어요

제 여행에서는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로 숙소나 게르에 머물 때였어요. 밖에서 이동하는 동안에는 충전할 곳을 찾기 어려웠고요. 넓은 몽골에서 오래 돌아다니다 보니 보조배터리는 꼭 필요하더라고요.

현지 여건에 따라 물이나 전기 공급이 끊길 수도 있으니, 숙소에서 충전할 수 있을 때 챙겨두면 좋겠어요.

제가 가져간 건 20,000mAh 보조배터리였어요. 몽골처럼 밖에서 오래 이동하는 여행이라면 용량도 보고 챙기면 좋겠더라고요.

살 때는 상품 설명에 용량이랑 ‘기내반입’ 안내가 분명하게 적혀 있는지 한번 보세요. 아래는 제가 산 제품의 구매 화면이에요. 어느 부분을 확인하면 되는지 보이도록 두 군데를 표시했어요. 특정 제품을 추천하려는 건 아니라서 브랜드와 상품명은 스티커로 가리고, 제품 사진은 모양을 따라 블러 처리했어요.

다만 쇼핑몰의 ‘기내반입’ 문구만 보고 끝내지는 마세요. 구매 전에 제품의 Wh 표기도 확인하고, 내가 탈 항공사의 보조배터리 반입 기준과 맞는지 보는 게 좋아요. 20,000mAh라는 용량만으로 모든 항공편에서 허용된다고 판단할 수는 없어요.

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않고 가지고 타야 해요. 아시아나의 현재 안내에서는 머리 위 선반에 넣지 않고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어요. 단락 방지 포장도 필요하고, 기내 사용과 충전은 금지돼 있고요. 다른 항공사를 탄다면 그 항공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.

제품 모양에만 블러를 적용하고 브랜드·상품명을 스티커로 가린 구매 화면. 용량과 기내반입 안내에 노란 테두리 표시
구매할 때 용량과 기내반입 안내가 적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. 제품 모양은 블러, 브랜드·상품명은 스티커로 가렸어요. 판매자의 안내이므로 실제 반입 기준은 이용할 항공사에서 확인해 주세요.

핸드크림은 안 가져가서 후회했어요..ㅠ

저는 몽골에서 손이 너무 건조했어요. 손 거스러미도 생기고, 피부가 까져서 피도 났어요. 핸드크림 하나 챙길 걸 싶더라고요.

다음에는 핸드크림이나 바세린처럼 평소 쓰는 보습제를 챙겨가려고요. 큰 물건도 아닌데 이건 왜 빠뜨렸나 싶었어요..ㅠ

가져간 걸 후회한 물건은 없었어요

이번에는 의외로 ‘이건 괜히 가져왔다’ 싶은 게 없었어요. 다행히 상비약도 쓸 일이 없었고요.

그래도 약을 챙긴 건 후회하지 않아요. 준비돼 있다는 것만으로 걱정이 덜했거든요. 다음에도 평소 필요한 상비약은 챙길 생각이에요.

결국 제가 다시 짐을 싼다면 크록스, 목베개, 보조배터리는 그대로 넣고, 핸드크림 하나를 추가할 것 같아요.

참고한 공식 안내